한·중·일 합작 사자탈춤 선보여<BR> 100여 오브제 축제장 곳곳 설치<BR>축제놀이단 운영·거리공연도 확대
【안동】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오는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진행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주제를 `두근두근 사자(Lion)`로 정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15일 재단에 따르면 `사자(Lion)`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비롭고 특별한 동물로 인식돼 다양한 국가에서 탈과 춤으로 제작되는 등 탈춤과 깊은 연관이 있다.
재단은 올해 주제를 테마로 일본, 중국, 한국의 사자탈춤 콜라보레이션(합작) 공연 및 `사자야 놀자`와 같은 창작 사자탈춤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외국공연단은 멕시코,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터키 및 아세안 10개국 공연단이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국내공연단은 비지정 탈춤을 다수 배치해 한국 전통탈춤 전승과 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재단은 한국 전통 축제의 전형인 길놀이 활성화를 위해 축제 놀이단 운영과 함께 거리 공연을 확대한다.
군집 형태의 오브제 제작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 스스로가 사진을 찍어 홍보자가 되는 `SNS`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안동의 이야기를 테마로 한 오브제, 사라져가는 세계의 탈을 테마로 한 오브제, 주제 오브제 존 등 100여개의 오브제를 축제장 곳곳에 설치한다.
또 전국축제마다 동일하게 설치되는 판매부스의 차별화를 위해 캐나다, 페루, 한국 등의 장승 오브제도 140여개 부스에 300여개를 설치할 방침이다.
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9월 관광주간과 맞물려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