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헌 사상연구원 설립·뮤지컬 공연, 정도전 기념공원 조성 등<BR>영주시-유림대표 간담회
【영주】 영주시는 선비 정신의 중심축을 이루는 회헌 안향 선생과 삼봉 정도전 선생에 대한 선양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안효종 영주 부시장은 유림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회헌사상연구원 설립, 안향 기념음악회와 뮤지컬 공연, 정도전 기념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향교·서원 등 유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소수서원 서승원 도감과 순흥향교 권용학 전교 등 40여 명의 간담회 참석자들은 전통 가치관과 정체성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시점에 한국 정신문화 계승과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영주시의 노력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약속했다.
시는 14일 안향 선생을 선양하기 위한 안향 기념음악회 개최와 이달 20일과 21일 뮤지컬 안향을 영주시 문화예술회관 까치 홀에서 공연하고 올해 하반기에 회헌사상연구원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본사상의 틀을 세운 정도전 선생을 기리고자 올해 10월 뮤지컬 정도전 공연과 12월에 지역방송을 통해 경상별곡 콘텐츠드라마를 제작·방영하고 2018년까지 정도전 기념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효종 부시장은 “인간의 도리와 사랑이 적극 요구되는 시대에 자랑스러운 영주 선비정신이 큰 역할을 해 전 국민에게 새롭고 건전한 정신문화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