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은 때마침 농촌 일손돕기를 위해 이동 중이던 상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장 등 직원 7명에게 최초로 목격됐다.
이들은 119로 사고내용을 상세히 신고하고 환자구조와 응급처치를 하면서 손호민 구급대원은 의식을 잃은 승용차 탑승자 김모(30·여)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심장 박동을 확인했다.
이후 동료 직원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승용차와 트럭 사이에 끼여 있는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유압스프레더를 이용해 운전석과 조수석 차문을 개방했다.
이어 여유 공간을 확보해 안전하게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즉시 이송했다.
이 사고로 중상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우연히 사고현장에서 맞닥뜨린 소방대원들 덕분에 모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