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5일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제7회 필름 라이브: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에서 올해 화두로 내세운 건 `글램 록`이다. 일단 개막작과 폐막작이 모두 글램 록과 관련 있다.
개막작 `벨벳 골드마인`(1998)은 글램 록 스타의 죽음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무삭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선보인다. 폐막작은 노아 바움백 감독의 신작 `프란시스 하`(2014)다. 데이비드 보위의 `모던 러브`에 맞춰 주인공이 뉴욕 거리를 질주하는 장면이 인상적인 영화다.
데이비드 보위 뮤직비디오 특별전도 상영되며 영화배우였던 디바인의 일대기를 그린 `나는 여신이다`도 볼 수 있다.
또 다양성 박스오피스 영화 1위에 오른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그녀`와 `스타로부터 스무발자국` 등 모두 4개 섹션을 통해 장·단편 약 30편을 만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