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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거장 켄 로치 감독의 대표작 한자리에

연합뉴스
등록일 2014-05-14 02:01 게재일 2014-05-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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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특별전 열어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있는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오는 20일부터 6월1일까지 영국의 거장 켄 로치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켄 로치의 시대정신 - 레드&블루`를 개최한다.

영국 좌파 영화의 대부로 평가받는 로치는 반세기 가량 영국 노동자 계층과 서민들의 삶에 천착한 감독이다.

1980~90년대에는 정치적 문제를 조명한 `숨겨진 계략`(1990)과 스페인 내전을 다룬 `랜드 앤 프리덤`(1995)을 통해 비평적으로 성공을 거뒀으며 2000년대 이후에도 실업, 노숙인, 사회복지 시스템, 아일랜드 독립운동 등을 소재로 다양한 영화들을 만들었다. 특히 아일랜드 독립을 놓고 벌어진 형제간의 비극을 그린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통해 200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2012년 청년 실업 문제를 유쾌하게 그린 `앤젤스 셰어:천사를 위한 위스키`로는 같은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켄 로치에게 첫 명성을 안겨준 `케스`(1969)를 비롯해 `하층민들`(1991), `레이닝 스톤`(1993) `랜드 앤 프리덤`(1995), `칼라 송`(1996), `내 이름은 조`(1998), `빵과 장미`(2000), `네비게이터`(2001),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자유로운 세계`(2007) 등 10편을 상영한다. 자세한 상영 정보는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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