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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가 경선 승패 좌우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4-05-01 02:01 게재일 2014-05-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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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 현역 단체장 전부 당원투표에서는 졌지만, 여론조사에서 앞서 후보로 내정됐다.

또 기초단체장 공석이었던 동구와 북구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섰던 후보들이 모두 결정돼 이른바 당심보다는 대구시민의 여론이 강력하게 작용하는 결과를 보여 대구시장 경선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가장 치열한 접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서구청장 경선의 경우 당원투표에서 31표 뒤처졌던 강성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74.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903표를 획득하면서 결국 571표에 그친 류한국 후보를 앞질러 후보로 내정됐다.

이날 당원투표에서 이긴 류한국 후보 측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것을 감안해 새누리당 중앙당에 이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동구청장 경선은 강대식 후보가 당원투표에서 200여표 차로 이기고 여론조사에서도 55대 45로 모두 승리하면서 1천187표를 얻어 942표에 그친 권기일 후보를 넉넉하게 제치고 후보자로 내정됐다.

대구 북구청장 경선에서는 배광식 후보가 당원투표에서 64표 차로 졌지만, 여론조사에서 56.1%를 차지한데다 장애인 가산점 10%까지 더해져 모두 1천245표를 기록해 1천163표의 이재술 후보를 뿌리치고 새누리당 후보자가 됐다.

대구 수성구청장은 현역인 이진훈 후보가 김형렬 후보에 비해 32표가 뒤지고 출발했으나 여론조사에서 54.5%대 29.4%라는 차이로 물리치면서 새누리당 후보로 내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구 달성군수 경선에는 김문오 후보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에서 모두 이기면서 총 1천304표의 득표율을 보이면서 615표의 박성태 후보, 467표의 강성환 후보를 충분히 따돌리면 후보로 내정됐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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