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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스라엘, 문화소통으로 하나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4-05-01 02:01 게재일 2014-05-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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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월곡초, 이스라엘 한국문화체험단 맞아 국악관현악 선보여
▲ 지난달 29일 안동 월곡초교를 찾은 이스라엘 한국문화체험단이 월곡초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동】 한복교복에다 전교생이 국악오케스트라단원으로 유명세를 떨친 안동 월곡초등학교가 한(韓)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월곡초교는 이스라엘 한국문화체험단을 맞이해 `소통으로 하나되는 한국과 이스라엘`이라는 주제로 문화교류활동을 가졌다. 이날 이스라엘 체험단은 먼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애도를 표한 후 학생들과 이스라엘의 문화와 전통놀이 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월곡초교 학생들은 평소 국악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익힌 아가야금 합주, 신모듬 등의 국악관현악을 선보이면서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스라엘 체험단은 학생들의 연주 모습에 박수갈채를 보내는 등 한국악기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오흠 월곡초 교장은 “국악 연주, 전통놀이 등 서로 다른 나라와의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기 나라의 문화의 소중함을 익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복교복 학교로 첫 선정된 월곡초교는 국악오케스트라단을 같은 해 9월 산골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특기 신장을 위해 창단했다. 이 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 모두가 단원일 정도로 매주 토요일과 방과후 시간과 방학을 활용해 국악을 가르치고 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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