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섭 예비후보 제안에 합의점 못찾아 답보 상태
경북교육감 후보단일화가 별 진전을 보지못하고 있다.
이영우 현 교육감에 맞서 4명의 예비후보가 후보단일화를 하자는 제안이 제시됐으나 현재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북교육감후보는 5명이 예비등록을 한 후 선거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안상섭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교육의 미래와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단일 후보 제안'을 한 바 있다. 안 예비후보는 “교육감을 지낸 이영우 예비후보를 제외한 문경구, 류진춘, 이영직 3명의 후보에게 대승적 차원에서 단일화를 제안하고 빠른 시일내에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실무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이같은 제안에 대해 각 후보진영은 이해관계에 따라 유불리를 저울질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단일화 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 학교에서 오랫동안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 안상섭 후보와 이영직 후보의 경우 한 두차례 비공개 미팅을 가진 바 있으나 합의점 도출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한 방송사가 후보자 토론회를 예정하고 있으나 참여의사를 결정짓지 못하는 등 중도에 포기하는 후보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