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의원 “수매 차질 없도록 해야”… 권영택 군수 본격 대책마련 나서<BR>국과수에 시료 감식 의뢰
속보 = 지난 12일에 발생한 영양고추유통공사 화재<본지 14일자 4면 보도> 원인과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초기 발화지점 등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본격적인 현장 감식작업에 착수했다.
14일 경북소방본부, 경북경찰청, 안동소방서 등 8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이날 오후 2시간 동안 화재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반은 최초 발화지점과 화재 발생 경위, 확산 경로를 비롯해 혹시 화재가 발생하기 전 미처 발견되지 않은 사항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화인을 밝히기 위해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앞서 영양고추유통공사 화재는 지난 12일 오전 4시39분께 발생해 공장 건물 1천여㎡와 고추건조기, 플라스틱 상자 25만여 개를 태워 소방서 추산 3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지방공기업인 영양고추유통공사의 화재 피해수습 및 조기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4일 오전 영양군수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군수업무에 복귀한 권영택 군수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영양문화원 공연장에서 영양군 이장 114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장회의를 시작으로 화재 피해수습과 조기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강석호 국회의원도 이날 오후 3시께 영양고추유통공사 화재현장을 둘러본 뒤 영양군청 소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들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강 의원은 “지난 12일 예기치 않은 영양고추유통공사의 화재로 올 고추수매의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영양고추유통공사의 조기 정상화에 모든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현재 피해가 소방서 추산 3억5천만원 정도라고 나오고 있으나 추후 미진한 부분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정부 지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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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장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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