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내달 서울서 촬영
27일 복수의 방송 및 패션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투애니원은 진행자인 세계적인 모델 타이라 뱅크스와 도전자들이 내한해 서울 일대에서 촬영 중인 이 프로그램의 파이널 무대 게스트로 섭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다음 달 2일 반포고수부지 일대에서 열리는 도전자들의 파이널 런웨이에 투애니원이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투애니원이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음악뿐 아니라 세련된 감각의 패셔니스타여서 섭외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카 넥스트 톱 모델`은 모델 지망생들이 슈퍼 모델이 되기 위해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경합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도 판권을 구입해 온스타일이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란 제목으로 방송해 인기를 끌었다.
타이라 뱅크스와 제작진은 새 시즌 때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촬영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외국 영상물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사업에 신청해 한국 촬영이 성사됐다. 도전자들은 2주간에 걸쳐 경복궁, 광화문 광장, 청계천, 서울시청, 광장시장, 신촌, 동대문 등 서울 일대에서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인 문화를 체험하며 5회 분량의 한국편을 촬영 중이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파이널 런웨이가 프로그램의 클라이막스”라며 “이 무대를 마친 후 최종 우승자는 비공개로 가려진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룹 비투비도 지난 22일 저녁 서대문구 창천동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 촬영에서 도전 모델들에게 K팝 퍼포먼스를 알려주고 춤과 스타일을 평가하는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또 신인 록밴드 로열 파이럿츠의 멤버 제임스와 배우 황신혜의 딸인 모델 이진이도 한국인 모델로 촬영에 합류했다.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CW TV 공식 사이트는 25일 제임스의 모습이 담긴 화보를 공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