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의궤는 조선 왕실의 주요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국가 공식 기록물로, 규장각, 장서각,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총 3천895권이 보관돼 있다.
영화는 그 중 정조 19년(1795년)에 있었던 8일간의 축제를 기록한 8권의`원행을묘정리의궤`를 입체 영상 기술로 복원해 냈다.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담긴 축제는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로, 왕이 수천명의 수행원을 이끌고 창덕궁에서 수원 화성으로 가 여드레 동안 치러졌다.
이 의궤는 처음으로 인쇄본으로 제작돼 102부가 만들어졌으며 다른 의궤에 비해 내용도 방대하고 정교해 `의궤 중의 의궤`로 꼽힌다.
배우 여진구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4월17일 전국 CGV 3D관에서 개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