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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추가열, 노래 아닌 그림으로 나눔 전한다

연합뉴스
등록일 2014-03-27 02:01 게재일 2014-03-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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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장학금 마련 첫 개인전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를 부른 포크 가수 추가열이 소외계층 학생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해 자신의 그림을 전시하는 개인전을 열고 있다.

25일 홍보사 앤트웍스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추가열은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수원시 장안구 수원미술전시관 2층에서 `추가열 나눔 개인전`이란 제목으로 그림 24점을 선보인다. 이번 개인전은 추가열이 2011년부터 사사한 동양화가 홍형표 선생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청초한 나무를 그린 수묵화를 비롯해 난과 매화를 그린 동양화, 기타와 음표를 그려 채색한 수묵담채화, 빨간색 바탕에 쪼개진 기타 조각을 붙이고 아크릴 물감으로 칠한 콜라주 등 그가 틈나는 대로 그린 작품이 전시된다.

추가열은 “첫 개인전이어서 콘서트를 앞둔 것만큼 설렌다”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여러 곳에서 개인전과 희망콘서트를 열어 기금 봉사를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시 첫날 오후 5시에는 동료 가수 박학기, 포크그룹 자전거탄풍경 등의 축하 공연과 카운터 테너 루이스 초이의 축하 시낭송이 마련된다. 또 수원미술협회 소속 작가 300여 명도 이날 자신들의 작품 한점씩을 기증해 미술관 1층에서 별도의 전시회를 연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수원사랑장학재단을 통해 소외 계층 초·중·고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추가열은 무명 시절인 1988년 의정부시 청소년광장에서 사랑의 콘서트를 열어 소아암 어린이 3명을 도왔고, 2002년부터 매년 2~3차례씩 전국을 순회하며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희망콘서트를 개최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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