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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세계적 호텔 베스트웨스턴 들어선다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4-03-18 02:01 게재일 2014-03-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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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호동 복합상가호텔측 계약<BR>특급 160실…연말 완공 예정
▲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 들어설 베스트웨스턴 호텔 조감도.

포항시 북구 두호동 복합상가호텔을 건립하고 있는 에스티에스개발㈜이 세계적 호텔 브랜드 베스트웨스턴 국내 독점 운영사인 비지에이치코리아와 호텔에 대한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했다.

베스트웨스턴호텔은 연간 5천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단일 브랜드로는 세계 호텔산업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호텔브랜드다. 베스트웨스턴은 미국에서 2천여곳 이상, 유럽에서는 1천200여곳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는 등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4천200여곳이 넘는 호텔과 30만여곳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확장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지역에서 상당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1년 베스트웨스턴 뉴서울을 시작으로 서울가든호텔, 국도호텔, 군산호텔 등 총 9개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포항시 북구 두호동 복합상가호텔은 지하 3층에서 지상 16층에 2만4천793.3㎡(7천500여평) 규모로 1층부터 3층까지는 판매시설, 4층부터 5층까지는 컨벤션과 연회장, 6층부터 16층까지는 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은 특급호텔 160객실로 전 객실에서 영일대해수욕장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편복도 객실로 배치되며, 전 세계 공통의 표준화된 높은 수준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 관광 및 비즈니스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일반객실 140실과, 스위트룸 20실로 구성돼 있다. 호텔 내부에는 조식이 가능한 레스토랑, 6층 옥상정원에서는 바다조망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은 현재 48% 공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2014년 12월경 오픈할 예정이다. 호텔운영을 위한 관리인력 및 직원은 약 60명 규모로 2014년 8월부터 포항 현지인력 위주로 채용된다.

에스티에스개발 관계자는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은 포항시 핵심 수요층인 비즈니스고객 및 관광객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지도 높은 인터내셔널 브랜드호텔 도입으로 그동안 경주 및 울산으로 유출됐던 고급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저층부에 들어서는 판매시설과 컨벤션, 연회홀로 더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이 에스티에스 개발 측의 설명이다.

1~3층 판매시설은 일반분양이 아닌 임대로 구성되며, 2014년 3월부터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다. 1층은 패션, 커피전문점, 제과, 패스트푸드 등 라이프스타일 매장이 구성되며, 2층은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제3세계 요리 등 세계음식이 어우러지는 캐주얼 레스토랑이, 3층은 대형 한식전문점, 수산물뷔페전문점 등 가족회식과 직장인 회식을 즐길 수 있는 파인레스토랑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2개 동으로 이뤄진 이 복합상가호텔의 호텔동이 아닌 판매시설동은 롯데마트를 개설하려는 롯데쇼핑㈜와 포항시가 첨예한 대립을 보이며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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