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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수자원 안동관광 견인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4-03-07 02:01 게재일 2014-03-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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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안동호에 `견항진` 복원… 낙동강 주변 물테마 공원도 조성
▲ 안동시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수자원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개장한 와룡면 산야리 카누훈련센터에서 카누 선수들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안동】 안동시가 지역의 풍부한 수자원을 관광자원화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안동시는 오는 5월 영가지에 기록된 견항진(犬項津)을 복원하고 차후 낙동강과 수변공간에 수상레포츠와 백조공원, 샌드파크, 하아그린파크 등 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안동호에 조성중인 견항진은 개목나루라는 명칭으로 지정돼 13인승 규모의 나룻배를 비롯해 나루터와 명주촌, 주막촌, 야외무대, 경관조명 등을 갖춘 `나루문화체험촌`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개목나루와 연결된 안동호반나들이길은 지난해 12월부터 개통돼 주말 3천명에 이르는 인파가 몰리는 등 월영교와 함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낙동강 시내구간은 동력선과 무동력선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영가대교~영호대교 구간은 카누, 윈드서핑 등 무동력선을 위한 공간으로, 영호대교~안동대교 구간은 수상스키, 보트 등 동력선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키 위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으고 있다.

또 낙동강 주변으로 백조공원과 단호샌드파크, 하아그린파크가 올 상반기 일제히 개장을 앞두고 있고 임동면 중평리와 수곡리 일원 15만㎡에 2016년 개장 계획인 `임하호 수상레저 타운`도 오토캠핑장과 수상계류장, 전망대, 등산로 등의 기반공사가 한창이다.

특히 지난해 4월 와룡면 산야리에 개장한 카누훈련센터는 이달 24~28일 카누국가대표 전지훈련을 확정지었고 내달 23~27일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과 제31회 협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도 유치한 상태다.

이밖에도 안동시는 안동문화관광단지권과 절강리권, 3대문화권, 도산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을 추진하는 `안동호주변 장기발전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물 관련 사업이 하나씩 마무리되면서 양 댐과 낙동강이 안동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2015년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 물포럼`과 준비과정을 통해 물 산업화 해법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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