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왕`, `사이비` 등 사회성 짙은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서울역`의 주인공으로 류승룡과 심은경이 캐스팅됐다고 배급사 NEW가 4일 밝혔다.
연상호 감독이 2006년부터 기획해 온 `서울역`은 한 명의 노숙자에서 시작된 이상 증상이 급속도로 퍼지며 도시를 아비규환으로 몰아가는 재난 상황을 담는다.
`수상한 그녀`에서 단독 주연으로 연기력과 흥행력을 인정받은 심은경이 가출 청소년 딸 역을 맡았고, 지난해 `7번 방의 선물`로 천만 배우에 이름을 올린 류승룡이 딸을 찾아 헤매는 아빠 역을 맡았다.
`배우는 배우다`로 파격적인 연기를 보인 엠블랙 이준이 딸의 남자친구 역으로 등장한다.
영화는 내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