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은 지난해 5월 발표한 2집 `내 머리 속의 가시` 이후 9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이젠 두렵지 않나요`를 비롯해 `평범한 남자의 유치한 노래`, 김창기의 친조카가 참여한 `리틀 워즈`(Little Words) 등 모두 6곡이 수록됐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앨범은 가족이란 큰 테마 속에서 아빠, 남편, 가장으로서 김창기가 직접 느낀 여러 감정을 노래로 풀어냈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창기는 “최근 몇 년 간 십센치, 버스커버스커, 로이킴, 악동뮤지션 등 어린 친구들을 통해 포크 음악이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어 기쁘다”며 “이번 앨범도 대중의 공감을 주제로 한 만큼 편하게 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기는 서정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1980~90년대 포크 음악을 이끈 동물원의 원년 멤버 출신 싱어송라이터다.
1988년 동물원으로 데뷔해 1997년 7집까지 활동하며 `거리에서`,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널 사랑하겠어` 등을 작곡해 인기를 끌었다.
동물원 이후 1997년 이범용과 듀오 `창고`로 앨범을 냈고 2000년에는 솔로 1집 `하강의 미학`을 발표했다. 그러나 음악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본업인 소아 정신과 의사로 일해 지난해 발표한 2집은 13년 만의 새 앨범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