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적인 인기를 끈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900만 관객에 다가가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지난 14~16일 주말 사흘간 전국 805개 관에서 74만 7천416명(매출액 점유율 29.9%)을 모아 1위 탈환 후 2주째 정상을 지켰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겨울왕국`은 895만 2천495명을 동원해 17일 중 9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심은경 주연의 코미디 `수상한 그녀`는 688개 관에서 68만 973명(24.5%)을 동원해 지난주와 같은 2위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696만 1천874명으로, 역시 17일 중 7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로보캅`은 627개 관에서 50만 9천 명(18.9%)을 끌어모아 3위로 데뷔했고, 엄정화·문소리 등이 출연한 `관능의 법칙`은 588개 관에서 27만 2천605명(10.3%)을 동원해 4위다.
박철민 주연의 `또 하나의 약속`은 169개 관에서 9만 6천262명(3.4%)을 동원해 지난주와 같은 5위다. 스크린 수는 10위 안에 든 영화 가운데 `레고무비`(9위·143개 관)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지난 6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35만 8천685명이다.
김인권 주연의 `신이 보낸 사람`은 262개 관에서 9만 4천850명(3.5%)을 모아 6위로,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탐정들의 진혼가`는 294개관에서 8만 4천897명(2.7%)을 동원해 7위로 각각 데뷔했다.
이밖에 황정민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2.1%),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1.2%)와 `슈퍼노바 지구탈출기`(0.7%)가 10위 안에 들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