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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잡는 해병대, 총 대신 삽 들었다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4-02-11 02:01 게재일 2014-02-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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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1사, 지역 10개 읍면동서 제설작업 구슬땀
▲ 10일 해병대 제1사단 소속 전차대대 대원들이 오천읍 오어사 진입로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
귀신 잡는 해병대가 총 대신 제설 삽을 들고 눈과의 전쟁에 나섰다.

포항시 남구 연일읍에는 지난 9일과 10일 최고 23㎝, 시내 8.5㎝의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해병대 제1사단 대원들이 폭설로 마비된 주요 간선도로변 제설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해병대 1사단은 포항시의 긴급 요청에 따라 최고 적설량을 기록한 연일읍을 비롯해 10개 읍면동에 병력 600여명과 제설차 2대를 투입해 마비된 교통소통을 위해 공무원들과 힘을 합쳤다.

이날 오천읍과 자매결연을 맺은 제1사단 전차대대는 병력 150명과 제설차 2대를 긴급 투입해 오어사 진입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한편, 해병대 제1사단은 지난 2011년 1월 68년 만에 포항지역을 강타한 폭설 피해복구 대민지원을 비롯해 태풍피해 복구, 제선충방제 등 대민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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