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우번식기반 구축·참마돼지 명품브랜드 만들기 등 나서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그동안 무분별한 축산 행태로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축산경쟁력을 추락시킨 비효율적 측면을 개선해 국내·외적으로 변화하는 축산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할 방침이다.
올해 시가 중점을 둔 축산정책은 △동물복지 확대를 통한 친환경 축산물 생산 확대 △한우번식기반 구축 △안동한우·참마돼지 명품브랜드 육성 △가축방역 시스템 구축 △조사료 생산여건 개선 등 5가지다. 따라서 시는 반려동물에 국한된 것으로 인식된 동물복지를 경제동물까지 확대하고자 축사환경개선에 1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또 가축송풍기와 퇴비운반 장비에 1억6천600만원을 지원하고 분뇨처리시설개선에 12억원, 양계농가 환경개선에도 1억5천700만원을 지원해 축산 경쟁력을 높여 갈 계획이다. 구제역 매몰이후 우수 형질의 한우암소기반 재건에도 적극 투자한다.
한우번식기반 구축사업에 1억2천만원을 들여 번식우 농가에 인공포유기와 자동급이시스템을 지원해 브랜드 안동한우의 새로운 기반을 다진다.
여기에다 안동한우와 안동참마돼지를 명품브랜드로 육성하고 안동한우 불고기축제와 한우홍보사절 선발, 지속적인 안동축산물 브랜드 홍보, 축산물작업장 시설물 개보수에도 3억6천만원을 투입한다.
특히 가축방역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총 1억8천700만원을 들여 소 부루셀라병 예방접종에 나서고 전염병차단 방역 장비지원에도 2억2천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조사료 생산·확대를 위해 총 15억5천600만원이 지원되고 양돈농가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액비살포차량, 간이저장탱크설치, 살포용장비지원 등에 2억7천500만원이 투자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최근 한·미, 한·중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들이 생산비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늘여 갈 것”이라고 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