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경기 중계도 상위권… “소치 올림픽 기대감 반영”
한국광고방송공사(코바코)가 13일 발표한 `2013년 12월 프로그램몰입도(PEI)`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본방송이 142.4, 재방송이 140.2를 기록해 나란히 두 달 연속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SBS[034120] 수목드라마 상속자들(139.4)로 조사됐다. KBS 프로그램 가운데는 `영화가 좋다`가 130.2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그 밖에 김연아가 출전한 `2013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중계방송이 상위권의 몰입도를 기록했다. 여자싱글프리와 여자싱글쇼트 경기 중계방송 몰입도는 각각 136.8, 134.2로 모두 S등급에 속했다. 프리와 쇼트 모두 전 연령대에서 130~150대를 기록했으며 상대적으로 20대와 40대, 50대의 몰입도가 조금 더 높았다.
코바코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B급 대회지만 김연아가 올림픽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소치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PEI는 시청률로는 알 수 없는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몰입도 순서에 따라 S·A·B·C 등 4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S등급은 몰입도 상위 16% 이내를 의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