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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품질경영` 시동 새해 다시 뛰는 포스코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4-01-02 02:01 게재일 2014-01-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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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글로벌 기업 포스코가 올해는 고객의 혼까지 감동시키는 초일류 품질비전(The POSCO Quality)으로 승부를 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본사, 포항제철소, 해외 생산법인은 물론 패밀리사와 공급사까지 상생할 수 있는 글로벌 포스코패밀리 품질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전 패밀리사 업종별로 다양한 전략을 전개해 글로벌 품질경영체계를 완성하고, 제조 품질뿐만 아니라 서비스 품질도 향상시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로 했다.

제조·서비스 `명품 품질`로 고객가치 창출

패밀리사 성과 공유 세계최고 경쟁력 목표

□포스코패밀리 품질헌장 선포

지난 2010년 포스코는 고객가치 창조를 통한 글로벌 초일류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포스코패밀리 품질헌장을 선포했다. 품질헌장 선포는 `품질은 고객과의 신성한 약속이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품질경영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품질헌장은 품질비전과 3대 핵심가치로 구성돼 있다. 품질비전인 `The POSCO Quality`는 `포스코는 곧 품질의 상징`을 나타낸 것으로 고객의 혼까지 감동시키는 초일류 품질달성을 의미한다.

특히 포스코패밀리 임직원의 품질마인드 향상과 품질경영에 대한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계층별 맞춤형 품질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매년 임원 및 그룹리더 품질전략 특강을 비롯해 신입사원 품질마인드 교육에 이르기까지 집합 과정과 e-러닝 과정 등을 통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품질경영진단시스템 호평

포스코는 프로세스 성과와 품질경영진단시스템의 효과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매년 포스코패밀리 품질경영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품질경영 진단은 품질헌장의 핵심가치 및 행동강령을 기반으로 50여개의 진단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제조업의 서비스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2년 업계 최초로 서비스 품질 진단모델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 제조뿐만 아니라 서비스, E&C 업종의 패밀리사에 대해 추가적으로 진단모델을 개발해 세계적 수준의 포스코패밀리 서비스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매년 품질경영진단을 통해 포스코패밀리 우수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품질경영대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품질경영대상은 품질경영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품질경영 혁신 활동에 탁월한 성과를 낸 포스코패밀리사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상의 종류에는 대상, 혁신상, 도약상, 시너지상 등이 있다. 포스코패밀리사의 기업규모에 따라 대기업, 중기업, 소기업, 공급사, 외주파트너사 각 군별 최우수사에게도 상이 수여된다.

▲ 포스코 패밀리는 새해 들어 초일류 품질경영을 통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사적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출선장면(위)과 포스코 임직원들의 품질헌장 선포식 모습.
▲출선장면

□서플라이 체인 품질인증제도

품질 핵심 자재 공급사 및 외주파트너사의 품질 보증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적 개선과 품질경영시스템 구축 지원 활동으로 서플라이 체인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2012년 포스코형 공급사 품질인증제도(POSQC)를 신설했다. 품질인증제도는 선정, 운영, 심사, 인증, 모니터링의 총 5단계의 PDCA사이클로 운영되며, 품질 핵심 자재에 대한 공급 능력에 따라 품질인증서를 발급해 공급사 및 외주파트너사 선정 및 평가에 반영하는 제도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공급사 품질수준 평가와 인증제도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요타 리콜사태 이후 공급사에 대한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품질인증제도는 필수항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엄격한 평가를 거쳐 Q1~Q5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Q3등급 이상을 획득하면 품질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2013년 심사에서는 총 18개 기업이 Q3등급 이상을 획득해 포스코 품질인증서를 받았다. 특히 노루페인트·범우·삼화페인트공업·조선내화·KCC 등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포항제철소, `퍼스트 무버` 도약

포항제철소는 `품질의 달` 선포를 통해 세계 최고의 품질을 위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를 다짐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2013년 11월 6일 포스코본사 대회의장에서 2013년 한해의 품질개선 활동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품질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품질의 달` 운영 선포식을 열었다. 또한 전원이 참여하는 품질개선 활동으로 품질기술력을 한단계 높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포항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320여명이 참석해 품질력으로 철강경쟁력을 높이자며 의지와 각오를 다졌다.

특히 선포식에 앞서 냉연부 이동열, 설비기술부 백선현 씨 등에게 계측기 성능을 향상시키고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설비를 우수하게 관리한 공로 등으로 품질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또 3제강공장, 1후판공장 등 공정능력을 개선한 우수공장과 우수 검사원, 외주파트너사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글로벌 초경쟁 환경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프리미엄급 가격을 인정받는 차별화된 품질만이 미래의 수익성과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보장할 수 있다”며 “`명품` 품질로 세계 최고의 수익을 창출하는 제철소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 포스코 패밀리는 새해 들어 초일류 품질경영을 통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사적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 임직원들의 품질헌장 선포식 모습.

□포스코패밀리 품질경영 정보교류회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12일 포스코센터에서 `2013년 하반기 포스코패밀리 품질경영 정보교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포스코건설·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ICT 등 23개 포스코패밀리사의 품질경영 리더와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해 2013년 한 해 패밀리 차원에서 추진한 교육·협업활동·교류회 등 품질경영 추진성과를 공유했다. 먼저 품질경영 진단 결과를 설명하고 패밀리사별로 지난해보다 개선된 품질경영 성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전체 패밀리사의 품질경영 수준이 상향 평준화됐으며, 제조업뿐만 아니라 E&C·서비스 업종도 품질경영 수준이 급속하게 개선됐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또 패밀리사별로 개선점을 도출해 내년도 품질경영 향상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2013년 처음으로 실시한 서비스품질 진단결과를 발표하고 서비스품질 영역에서 각 패밀리사의 수준을 확인했다.

서비스품질 진단은 포스코 고유의 진단모델을 통해 포스코패밀리의 고객서비스 역량을 평가하는 것으로 제조 중심에서 벗어나 전 비즈니스 영역에 걸친 글로벌 수준의 품질경영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품질경영이다.

□PPI로 제철소 생산성 혁신 강화

포스코는 고유의 생산성 측정지표인 `PPI(POSCO Productivity Index)`를 개발하고 제철소 생산성 혁신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PPI`는 포스코 혁신지원실과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가 공동으로 개발한 제철소 공장단위 생산성 측정 지표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입되는 여러가지 요소 중 꼭 필요한 `4M1E(Man·Machine·Material·Method·Environment)`를 얼마나 잘 활용해나가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제철소 각 공장은 `PPI` 평가항목에 따라 품질·원가·납기·신속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받게 되고, 어느 부분이 우수하고 처지는지를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모든 혁신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포스코는 2013년 5월 양 제철소와 스테인리스압연부문의 30개 공장을 대상으로 PPI를 평가했으며, 포항제철소 3전기강판공장과 광양제철소 1냉연공장이 각각 최우수·우수공장으로 선정했다.

평가를 마친 30개 공장은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강점과 약점을 분석, 현업 설명회를 열어 상하항목에 대한 개선방향을 모색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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