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표창 대상자로 선정
안동시수난구조대 백민규(43·사진) 대장이 국무총리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백 대장은 31일 소방방재청에서 개최하는 `전국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대책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백 대장은 지난해 4월 안동시수난구조대를 창설해 물놀이 안전사고예방 활동과 안전관리요원 구조능력 향상 등을 통해 여름철 물놀이 인명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5월 임하호에서 산림청 헬기 추락사고 당시 백 대장을 주축으로 한 이들의 활약상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2012년 5월에는 안동호에 침몰한 보트를 조기에 인양해 인명피해를 막았고 6월에도 물에 빠진 낚시꾼을 구조하기도 했다.
백 대장과 함께 50명으로 시작한 안동시수난구조대는 지난해 7월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고 현재 100여명의 대원이 참여해 각계각층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는 재난안전관리업무와 관련해 청장표창까지 수상한 백 대장은 당시 경험을 밑거름 삼아 안동지역 `물놀이 안전지킴이`로서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백민규 대장은 “사소한 방심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를 많이 목격하면서 수난구조대를 창설했다” 면서 “구조 장비도 100% 대원들의 개인 장비를 사용하고 있어 가끔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지역 전체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단체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