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Mnet `비틀즈 코드 3D` 새 MC에
Mnet의 `비틀즈 코드 3D` 첫 방송을 앞두고 18일 열린 간담회에서 새로 MC를 맡은 신동엽은 “짜고 치는 건 쑥스러워 싫어하고 솔직한 걸 좋아한다”며 “작정하고 19금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이야기하다가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떠오르면 일부러 안 할 필요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쟁반 노래방에서 이승연 씨에게 `강호동이 이승연의 가슴을 터뜨렸다`는 소문에 대해 질문했다”며 “모든 사람이 그렇게 알고 있으면서 정작 이승연씨에게는 아무도 물어보지 않아 이승연씨가 해명할 수 없었고 질문해 준 걸 정말 고마워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신동엽은 “원래 편성이 6시30분이어서 `6시 내 고향`과 경쟁해야 하고 어린이도 보는 시간이라 생각이 나더라도 하면 안 되겠다 생각했는데 밤 11시로 바뀌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말했다.
음악 토크쇼 `비틀즈 코드`는 세 번째 시즌을 맞아 `위험하고 단도직입적이며 까칠하다`(Dangerous, Direct, Diss)는 3D를 내세웠다. 탁재훈, 유상무, 장동민이 물러나고 신동엽과 함께 기존 멤버인 슈퍼주니어의 신동과 엠블랙 미르, 인디밴드 소란의 고영배가 MC로 나선다.
연출을 맡은 황성호 PD는 “편성 시간을 밤으로 옮긴 건 신동엽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이 있어서 수위가 약간 올라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방송에 부적합한 내용은 나중에 미공개 파일 형식으로 웹상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PD는 “직설적이고 까칠한 질문을 하더라도 강압적이거나 혼내는 분위기가 아니라 뻔뻔함으로 어처구니없는 질문을 던지고 유쾌하고 장난스럽게 자기 페이스로 이끌어가는 신동엽 씨의 능력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비틀즈 코드 3D`는 지난 17일 프롤로그인 0회에 이어 24일 밤 11시 방송하며 투애니원과 DJ의 이하늘, 정재용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