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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힐링명소 안동호반 나들이길 걸어보세요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3-12-09 02:01 게재일 2013-12-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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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내 석빙고~보조댐~법흥교 2㎞구간 착공 1년만에 오늘 개통<BR>호수·월영교·산책로 풍광 아름다워… 전망대 8곳·정자 2곳 마련도
▲ `안동호반 나들이길`이 착공 1년 만에 개통됐다. 안동댐 역조정지댐~법흥교까지 2㎞에 이르는 이 곳은 8개의 전망대와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2곳의 정자도 설치됐다.

【안동】 수려한 자연 경관에도 불구하고 37년 동안 접근이 불가능했던 안동댐 역조정지댐 호수 주변. 이곳을 누구나 둘러볼 수 있도록 `안동호반 나들이길`이 개통됨에 따라 안동의 새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안동시는 9일 오후 3시 안동시 성곡동 석빙고 앞에서 `안동호반 나들이길`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

시에 따르면 35억7천만원의 예산으로 조성된 이 길은 안동댐 보조호수 좌안 민속촌내 석빙고에서 보조댐~법흥교까지 2㎞에 걸쳐 1.8m 넓이의 산책로다.

구간에 따라 목교와 데크로드, 로프난간이 설치되고 야간안전을 위해 가로등과 CCTV, 조경도 설치됐다.

이곳은 1976년 안동댐 준공이후 보안상 이유로 무려 40여년 동안 접근이 불가능했던 곳이다.

그동안 산책로 개설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었으나 난공사 등으로 미뤄오다 지난해 12월부터 전격 추진됐다.

특히, 오색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월영교와 어우러져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이다.

산책로 대부분이 숲길로 호수의 맑은 물과 함께 빼곡한 산림지역이어서 힐링 숲 역할도 충분하다.

안동시는 안동댐 주변과의 관광연계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길은 시가지를 관통해 낙동강 좌우에 조성된 산책로와 연결되면서 월영교~민속촌 개목나루~민속박물관~한자마을~안동문화관광단지와도 자연스레 연결됐다. 시민들에겐 보조호수 주변의 풍광을 보며 산책이 가능하고 문화관광단지 숙박객들도 한자마을과 개목나루, 월영교 등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호반 나들이길은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대청 호반길, 부산 이기대 공원 등 해안 산책로가 부럽지 않은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관광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탐방코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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