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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사과, 대만 정복하러 지금 갑니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3-11-20 02:01 게재일 2013-11-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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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생종 12t 첫 선적… 미주 지역 등 수출 확대키로
▲ 대구경북능금농협 상주지점에서 대만 수출용 사과 선적식을 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 대구경북능금농협 상주지점(지점장 임인석)은 지난 18일 대만으로 수출할 만생종(후지) 상주사과 12.4t(10kg 1천240상자, 3천500만원)의 첫 선적식을 가졌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의 상주수출단지 45농가 36ha에서 생산된 상주사과는 이번 대만 수출에 앞서 선과장과 저장창고에 대한 사전검역은 물론 재배지 검역, 농약 안전성 잔류검사 등을 실시해 `한국산 생과실 대만수출검역요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사과는 올해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내수가격 하락으로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와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지난해 150여t보다 더 많은 물량을 대만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대구경북능금농협 상주지점 관계자는 “우리나라 농산물 시장은 농사가 잘 돼도, 잘 되지 않아도 걱정을 해야 하는 구조”라며 “국내시장 가격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농산물 수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상주시 관계자도 “앞으로 상주사과를 대만뿐만 아니라 홍콩, 동남아, 미주 지역 등으로 더욱 확대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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