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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취업박람회` 1천500여명 찾아

김기태자 기자
등록일 2013-11-18 02:01 게재일 2013-11-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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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1개 업체 748명 접수
▲ 지난 16일 해도공원에서 열린 2013 포항 일자리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업체의 부스에서 면접을 보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2013 포항 일자리 취업박람회`가 지난 16일 남구 해도공원에서 당초 참가 예상 인원을 훨씬 넘는 1천500여명이 참여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박람회는 취업기회 제공과 중소기업 구인난을 덜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장채용에 포스코와 포스코외주파트너사인 (주)피씨엠을 비롯한 31개 업체가, 알림판 채용으로 서강금속 등 50개 업체 등 지역의 중견 중소기업 81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구직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고용시장의 어려운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한 기업은 20명의 필요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현장에서 이력서를 받고 면접을 실시해 인재 찾기에 주력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채용 현장에서 포스코외주파트너사인 신립공업(주) 92명, (주)에스앤지 83명 등 총 31개 업체에 748명이 접수했다.

이 밖에 사회적 취약계층인 노인 및 여성, 장애인 취업자를 위한 직업훈련상담과 관내 교육훈련기관 등에서 다양한 취업관련 교육훈련과정을 안내하는 등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 참가한 업체의 채용담당자는 “구인요인이 있어도 필요한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참가한 구직자 중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일자리창출을 위해 채용정보게시판을 활용한 관내기업 채용정보를 일반구직자에 알려 일자리창출을 극대화하는 한편 채용박람회 분위기에 편승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포항시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대기업을 선호하고 중소기업은 기피하며, 사무직종을 선호해 구직자는 많아도 중소기업체에서는 필요한 인재를 찾기 어렵다고 호소한다”며 “포항은 타지역에 비해 좋은 중소기업이 많이 있는 만큼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거나, 직업훈련 등을 통한 자격취득으로 취업난을 헤쳐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기태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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