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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公 “안동 올 겨울 전력난 걱정마세요”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3-11-15 02:01 게재일 2013-11-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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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 170명 투입 수차발전기 보수·정비
▲ 14일 오후 최대 발전량 유지 등 겨울철 전력수요를 대비해 수자원공사 안동댐 운영팀 관계자들이 수차발전기를 분해·점검하고 있다.
【안동】 수력발전이 여름철 전력난 해소에 한 몫하고 있는 가운데 수자원공사가 최근 동절기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발전시설 기기 점검에 나섰다.

동절기 전력생산을 위해 K-water 안동권관리단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부경엔지니어링(주) 등 170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해 수차발전기(안동수력 2호)를 분해·보수·정비 중이다.

앞서 안동권관리단은 지난 2~5월 수차발전기(안동수력 1호)를 풀가동하면서 여름철 비상전력 수급에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1976년 최초로 상업발전을 시작한 안동댐의 수력발전소는 연평균 122G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약 20만 인구 기준 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이곳의 45Mwh급 수력발전기 2대가 쉼 없이 가동되면 매일 평균 47만kw 이상의 전기를 전력거래소로 보낼 수 있다.

수력발전이 우리나라 전체 발전량의 2% 정도지만 주로 낮 시간대 전력난 해소에 보탬이 되고 있다.

전력생산을 위한 준비시간이 화력발전소의 경우 4시간, 원자력발전소 14시간에 비해 수력발전은 5분이면 곧바로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덕규 운영팀장은 “이번 점검은 전열기 등 겨울철 전력수요가 많은 낮 시간대 피크타임에 집중적인 전력 생산 등 전력공급 안정화를 위한 기기 점검이다”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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