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다음달 11일까지 공자학원 개원 1주년 기념 사진전
공자학원은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개월 간 대학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공자의 고향, 곡부(曲阜)`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 곡부(曲阜)시는 공자(孔子)의 고향으로 이웃해 있는 맹자(孟子)의 고향 추성(鄒城)시와 함께 추로지향(鄒魯之鄕)으로 알려진 역사문화도시다.
곡부시는 안동시와 우호합작도시 협정을 맺어 교류를 지속하고 있는 자매도시인 동시에, 올해 개원 1주년을 맞는 공자학원을 공동 설립한 곡부사범대학교가 있는 곳이다.
이번 사진전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삼공(三孔, 공묘·공부·공림)을 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다.
공묘(孔廟)는 건축사적으로 북경의 자금성, 승덕의 피서산정과 함께 중국의 3대 건축군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공묘의 대성전은 북경 자금성의 태화전, 태안시 대묘의 천왕전과 함께 중국의 3대 건축물이기도 하다. 또 공부는 천하제일가(天下第一家)로, 공림은 세계 역사상 단일 가족 묘지로써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윤화 공자학원장은 “유교가 동아시아 전통문화의 중요한 정신문화유산으로 우리의 생활 속에 여전히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대부분 공자는 알아도 그의 고향인 곡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사진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