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화령중·고교보림원과 자매결연
지난 8일, 상주 화령중·고등학교(교장 정재환)와 상주보림원(원장 천근배)은 상주보림원 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학교폭력 등은 박근혜 정부의 4대악 근절에 포함될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는데 노인요양시설과 중.고등학교간에 자매결연을 하면서 학생들을 상대로 심층적 훈화에 나서겠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요지다.
양 기관은 MOU를 통해 노인요양시설 입소 노인들에게는 적적함을 덜어주고, 학교 측은 효와 인성 교육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상주보림원과 화령중·고등학교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인권이 존중되는 문화, 청소년 예절 및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사업 개발 및 이행노력에 다 같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상주보림원은 원훈을 `효는 백행의 근본이다`는 슬로건 아래 원장이 직접 정기적으로 세심일(손발을 씻어주면서 마음까지 씻어준다) 행사를 하는 등 남다른 모범을 보이고 있다.
정재환 화령중·고등학교 교장은 “효는 백행의 근본이다라는 상주보림원 원훈처럼 학생들이 입소 노인들과 자주 접촉하면서 참다운 인성을 키워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근배 보림원장은 “효경에도 신체를 상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첫 걸음이고 나아가 이름을 더 날리어 부모를 현덕케 함이 효도의 마침이라고 했듯이 학생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꾸준히 만나면서 올바른 인성을 키워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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