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가 출간한 콩트집 `3호차 33호석`은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재치 있게 그려내 지난 2000년께 격월간 `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에 수년간 연재했던 것으로 짧은 소설 형식 콩트 29편이 수록됐다.
또 함께 출간된 산문집 `6070이야기`는 최근까지 월간 `사람과 문화`에 연재해 왔던 1960년대와 70년대 사이의 생활상을 그린 것으로 `흑백 텔레비전`, `호롱불과 남포등`, `가설극장` 등 그 시대의 아련한 추억 이야기 43편을 담고 있다.
김씨는 1959년 안동에서 태어나 1995년 자유문학을 통해 시로 등단, 그동안 `세느강 시대(2005)`, `무용총 벽화를 보며(2011)` 등 두 권의 시집을 낸 중견 시인으로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