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7일간 하나로클럽 5개점서 동시 개최<Br>지난 추석 혼합세트 판매해 22억 매출 올리기도
【영주】 영주시와 나주시는 양 지역 농산물유통센터(APC)와 함께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7일간 농협 하나로 클럽 수도권 대형매장인 서울 양재·창동점, 경기 수원·성남·고양점 등 5개 점에서 동시에 `아침에 사과 & 저녁에는 배`라는 슬로건으로 영주사과·나주 배 공동 직판행사를 개최한다.
`아침에 영주사과 & 저녁에는 나주 배`라는 슬로건은 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하게 된다는 속담처럼 알칼리성 식품인 사과는 아침에 먹고, 기관지 질환과 소화촉진에 효과가 있는 배는 저녁에 먹자는 뜻이 담겨 있다.
이번 직판행사는 양 도시가 농협유통 및 농협 도매분사와 협력체제를 구축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산지 생산자와 소비지 유통업체간 상생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행한다.
양 도시는 우리나라 대표 과일인 사과와 배의 최대 주산지로 영주사과와 나주 배를 한 상자에 담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수요를 창출하고자 사과와 배의 꽃말인 `희망`과 `연모`의 의미를 담아 “서로 사과하면 기쁨은 배가 된다”는 이야기와 사과의 건강증진 효과, 배의 소화촉진 기능 등을 의미하는 `아침에 영주사과 & 저녁에는 나주 배`의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상품화하고 있다.
영주사과, 나주 배 공동마케팅 사업은 2013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창조지역사업 “사과하면 배가 되는 영·호남 기쁨 창조사업”에 선정, 2013~2014년까지 2년간 추진 중이며 지난 추석에는 영주사과·나주 배 혼합세트 3만 6천 상자를 판매해 21억 8천만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산 과실류의 풍작과 함께 수입이 증가했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과실의 소비가 정체되면서 생산농가들이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중·소형 과를 3㎏ 이하 크기로 소포장해 판매함으로써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