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22~31일까지 10일간 지역 내 1천730호에서 사육되는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가축 4만1천64마리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소 50마리 이상의 전업농가를 대상으로 읍·면·동 담당자로 편성된 백신지도반을 파견해 농가가 직접 예방백신을 구입해 접종토록 지도하고, 50두 미만 소규모농가는 예방접종 지원반(공수의)을 이용해 예방접종할 계획이다. 돼지는 1천마리 이상 전업농가와 소규모농가 모두 자가 접종이 원칙이고, 예방백신은 한돈협회를 통해 소규모농가에만 지원된다. 염소는 전 농가에 백신이 지원되지만 농가가 직접 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시에 따르면 백신을 2~8℃에서 얼지 않도록 냉장보관하고 반드시 사용 30분전 실온에 두었다가 잘 흔들어 사용해야 한다. 개봉 후에는 36시간 이내에 모두 소모해야 하고 백신스트레스 완화제를 함께 희석해 사용하는 접종 요령을 지켜야 한다.
김한철 안동시 축산진흥과장은 “이번 정기접종에서 대상 가축이 누락되지 않도록 기간 내 일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농장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