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등록 평생교육시설 중의 하나인 안동시 옥정동 소재 마리스타학교는 한글을 익히는 한글틔움반과 한글자람반, 초등학교 고학년 과정인 중입검시반, 중등과정인 고입검시반, 고졸과정인 고졸검시반 등 5개 과정을 무료로 운영 중이다.
대부분 이순(耳順)을 바라보거나 넘긴 80여명의 학생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만학의 열정을 뿜어내고 있다.
특히 이 학교의 강사들은 자원봉사제로 운영된다. 40여명의 강사는 안동대학교 등 대학생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현직교사와 대학교수, 대학강사, 학원강사, 주부 등이 재능기부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운영되는 학교는 올해 2차례 치러진 검정고시에서 4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중입검정고시의 경우 4명이 응시해 모두 통과했고, 고입검정고시에는 27명이 응시해 78%인 21명이 통과했다. 고졸검정고시에도 37명이 응시해 16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