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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경천호 토종치어 방류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3-10-14 02:01 게재일 2013-10-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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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주시와 문경시는 지난 10일, 내수면 토산어종의 복원과 어족자원의 확보 및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토산어종 치어 방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상주시는 중동면 낙동강 강창교 일원에서 붕어와 동자개 21만미를, 문경시는 동로면 경천호 등 주요하천에 쏘가리, 메기, 붕어 23만 마리를 각각 방류했다.

상주시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새롭게 탄생한 낙동강을 살아 숨쉬는 생명의 강으로 만들고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금까지 붕어, 잉어, 쏘가리 등 430여만 마리의 토산어종을 방류했다.

문경시 역시 지난 1992년부터 토속어종인 쏘가리, 붕어 등 10여종 178여만 마리를 지속적으로 방류하는 등 내수면 어족자원 확충에 주력해 오고 있다.

특히 쏘가리는 육식성으로 움직임이 민첩해 베스 등 생태교란 주범인 외래어종을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쏘가리 치어는 3년 정도 지나면 최대 30cm까지 자라 고급 횟감과 매운탕 재료로 이용된다.

김세호 상주시 축산유통과장은 “앞으로도 주변 서식환경에 적합한 어종을 선택해 보다 많은 토산어종을 방류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들도 토산어종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생태 환경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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