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상주 양잠·곤충산업 메카로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3-09-27 02:01 게재일 2013-09-27 10면
스크랩버튼
경북 잠사곤충사업장 오늘 함창서 이전 준공식<br>29일부터 3일간 `누에와 나비체험 한마당` 행사
▲ 신축 잠사곤충사업장 조감도

【상주】 곤충산업 육성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은 청사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27일 오후, 상주시 함창읍 교촌리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각급 기관단체장, 양잠 및 곤충사육농가, 지역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다.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은 1911년과 1919년 대구에서 도립 잠업강습소와 잠업취체소로 출발해 1962년과 1974년에 각각 상주로 이전됐고 1993년 통합됐다.

그동안 잠사곤충사업장은 이원화된 사업장(낙양동·복룡동)으로 인해 행정의 효율성이 저하돼 전통명주단지로 유명한 상주시 함창읍 교촌리 명주테마파크 내로 통합 이전을 결정했다.

이날 준공식을 가지는 잠사공충사업장은 2010년 12월에 착공했으며 1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래 100년을 선도할 양잠 및 곤충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게됐다.

청사규모는 부지 14만9천㎡에 건축 연면적 5천918㎡로 본관동, 연구시험동, 잠실, 생사생산동, 누에곤충체험학습관 등을 갖추고 있다.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명주실을 생산하는 이 사업장은 우량누에씨의 생산과 보급을 비롯해 잠업 유전자원 계통보존, 동충하초 종균생산 등 기능성 양잠산업 기반을 유지 발전시키게 된다.

또 화분매개곤충(가위벌, 뒤영벌)의 증식과 공급, 나비류 대량증식, 곤충 사육키트(호랑나비, 누에) 공급 등 유용곤충자원의 산업화 확대를 통한 신소득원 창출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잠사곤충사업장은 이날 준공식과 더불어 29일까지 3일 동안 `누에와 나비 체험 한마당` 행사도 개최한다. 호랑나비, 제비나비 등 다양한 곤충을 직접 잡아볼 수 있는 곤충채집과 곤충 그림그리기, 4D 입체곤충 체험관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마술공연, 코믹 서커스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 곤충 및 양잠산물 전시·판매 부스운영, 역사 사진전, 시식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서울대공원 등 전국 16개 곤충전문 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곤충류 연구 및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MOU)도 체결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