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왕래 자제 등 대책마련 필요
울릉초등학교는 교장, 교감은 물론 교사 11명도 모두 여객선이 운항되지 않아 울릉도에 못들어 오는 바람에 1~6학년 9학급 145명이 수업을 받지 못하고 휴교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평일인 16~17일도 휴교하는 등 울릉교육은 나 몰라라 해 학부형들의 빈축을 샀다.
학부모들은 “이런 일이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학생을 잘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금요일 표를 잘 구하는 교사가 일등 교사라는 웃지 못할 말까지 나돌 정도”라고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세호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교육청관계자는 “드릴 말씀이 없다” 며 “앞으로 강력한 지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초등과 달리 울릉고등학교 등 일부 학교는 22일 기상악화를 우려해 21일 미리 앞당겨 들어와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