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화개동·오흥교 일대 축사 철거후 공원 조성
시는 그동안 축사 악취로 인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던 시내 화개동과 오흥교 일대의 축사를 본격적으로 철거키로 했다.
특히 이곳은 대규모 축사들이 오랫 동안 자리잡고 있어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사와 돈사의 악취가 시내 전역으로 퍼지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
이에 상주시는 지난해부터 화개동 일대의 축사 자리에 상주화개공원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공원) 변경 용역에 착수했다.
그 결과 올해 7월 24일,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원안이 가결돼 지난 8월 19일, 상주화개공원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등이 경상북도로부터 고시됐고 상주시는 지난 2일, 상주화개공원조성계획 결정 고시를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0월부터 상주화개공원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도 실시계획인가고시 후, 사업부지에 대한 토지보상을 하고 2016년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축산 인근 주민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상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축사 철거 및 공원조성은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녹색복지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2차 사업으로 오흥교 주변 축사도 빠른 시일내에 철거해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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