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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안동 하회마을이 이랬구나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3-09-17 02:01 게재일 2013-09-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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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교수 출신 임세권씨<Br>사진 30여점 갤러리 전시
▲ 1980년 여름, 충효당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가 대청에서 동네 어르신들이 한가로이 바둑을 두고 있다. 문 입구에 서 있는 이는 당시 50대였던 충효당 50대 종손 류영하(87) 옹이다.

【안동】 하회마을의 지난날과 현재를 돌이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안동 음식의거리 포토갤러리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대 사학과 교수 출신인 임세권 유한사랑 대표는 1980년 전후반 하회마을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내달 31일까지 3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내 기억속의 하회풍경`의 테마로 전시된 일부 작품에는 당시 하회마을의 풍경과 삶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사진 속에 인물 가운데 1996년 작고한 인간문화재 이창희 선생이 하회별신굿탈놀이을 시작하기 전 제사를 올려 신내림을 받는 80년대 모습, 현재 `백정` 역을 맡은 인간문화재 이상호 선생의 40대 초반 젊은 시절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임세권 유한사랑 대표는 “사진은 과거를 더듬을 수 있는 기억이다.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하회마을의 소중한 기억들을 또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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