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3일간 용상동 강변둔치
낙동강과 반변천이 합수되는 안동시 용상동 주공4아파트 앞 강변둔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부들의 누치잡이시연 외에도 강촌마을의 여름철 전통풍물이 옛모습 그대로 재연된다.
시연회 첫날 오전 `전설의 강어부 석바우 위령제`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리고, 이어 삼베옷과 모시옷 등 전통 차림의 강 어부 30여명이 `명주그물 누치후리기`, `여울목 투망 던지기`, `동사리 통발치기`, `피라미 사발묻이` 등 갖가지 전통천렵을 시연한다.
또 안동 강촌마을 토속음식인 잉어찜과 잉어곰탕, 가물치곰탕, 꺽지 도리뱅뱅이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고, 행사 내내 안동한우와 가마솥닭백숙,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로 시장함을 달랠 수 있다.
김명호(경북도의원) 낙동강전통천렵풍물보존회장은 “아름답게 가꾸어진 도심 속 수변공간에서 다양한 강촌문화가 부흥되기를 기대하면서, 무더위가 유난히도 기승을 부리는 올여름 시원한 강가에서 행복하고 멋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