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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 상주 고택 선율로 물든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3-08-09 00:01 게재일 2013-08-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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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양진당서 풍양조씨 연수원 개원 30주년 기념 음악회<BR>10~14일엔 인성교육 등 연수
▲ 지난해 양진당에서 열린 풍양조씨 연수 광경.

【상주】 오는 11일 저녁,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에 있는 풍양조씨 검간 종택 `양진당`에서는 TBC 고택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풍양조씨연수원 개원 제30주년을 기념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에는 가수 김도향 등 다수의 가수들이 출연해 고택의 고즈넉한 밤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으로 수놓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전통유교문화와 선조들의 지혜가 살아 숨쉬는 양진당(장천서원)에서는 10일부터 14일까지 4박5일 동안 풍양조씨 자손들 중 대학생과 일반 종인(宗人)을 대상으로 보학, 생활예절, 인성 교육 등의 연수를 한다.

풍양조씨연수원은 1984년부터 상주 양진당에서 여름방학기간 중에 문중의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연수를 해오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1천61명이 수료를 했다.

특히 문중장학회에서는 뜻있는 문중 인사들로부터 장학금을 기탁받아 수료를 한 연수생에게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조준희 연수원장은 “앞으로 풍양조씨연수원을 사단법인화 해 풍양조씨뿐만 아니라 타 문중이나 일반인에게도 역사와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주 양진당은 검간 조정선생의 연거소로 1626년에 건축됐으며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아 현재 국가지정 보물 제1568호로 지정 관리돼 오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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