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시장, 기재·국토부 등 방문 현안사업 설명<br>관광단지 활성화 등 3천억원 규모 예산반영 요청
【안동】 안동시가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안동시는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내년도 국비지원요구액(74건 사업) 3천47억원 중 1차 심의에서 700억원이 삭감된 것으로 나타나 남선 노하지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의 차질이 우려되자 권영세 안동시장이 중앙부처를 방문해 예산확보에 적극 나섰다.
권영세 시장은 8일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를 잇따라 방문, 지역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권 시장은 남선·노하·정하·수하지구 하수관거정비사업과 경북바이오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증설사업, 안동문화관광단지 활성화사업 등 신규사업 20건에 341억 원의 국비지원은 반드시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
국토교통부 방문에서도 국도확장으로 인해 진·출입로가 없어 지역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일직면 망호리 국도 5호선 권정생 어린이 문학관 입구, 국도 34호선 임하면 신덕리에 교차로 신설,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대형수리모형 실험시설(사업비 220억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사회복지비의 지속적인 증가로 재정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SOC신규투자 제한 및 세출 구조조정 등이 예상된다”며 “이번 건의안을 지역 국회의원에게도 충분히 설명해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