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39만명 찾아 작년 동기보다 24% ↑<BR>문화관광단지내 잇단 인프라 구축 인기몰이
【안동】 안동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안동시와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안동시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239만1천명. 이 가운데 외국인만 4만2천명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2만5천명보다 46만6천200여명이 더 찾아 24.2%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상승세를 두고 안동시는 안동문화관광단지가 숙박거점 휴양단지로 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이곳에 지난 2011년 온뜨레피움과 전망대 개장에 이어 지난해 11월 가족형 호텔이 문을 열었다. 올 들어 문화관광단지 내 휴그린골프장, 유교랜드가 잇따라 문을 열면서 상반기에만 16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안동 인근 관광지의 관광객도 부쩍 늘었다. 최근까지 하회마을에 58만6천여명, 봉정사는 3만여명이 방문했다.
특히 도산서원의 방문객은 12만7천여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원관리사무소 측은 본격적인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이달 18일까지 도산서원 관람시간을 오전·오후 1시간씩 하루 2시간 연장 개방하기로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관람 수요를 반영해 서원의 개방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면서 “앞으로 안동호에 문화관광단지권과 절강리권, 3대문화권, 도산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이 추진되고 임하호에 수상레저타운이 조성되면 안동이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