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대책회의
이날 회의에는 상주시를 비롯한 경북도, 노동부, 금감위, 중소기업청, 경찰서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주)캐프는 지난 2010년 560억원을 투자하면서 대주주가 된 서울 사모펀드회사 IMM이 주총을 열고 대표이사를 비롯한 등기임원 전원을 교체하자 기존 경영진이 주총 무효 등을 이유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지난달 29일에는 캐프 직원 350여명이 출근을 했지만 새 경영진이 고용 용역을 동원, 출입을 저지하는 바람에 작업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공장 가동을 멈췄다.
상황이 이러하자 캐프의 2개 노조는 진입을 방해한데 대해 규탄대회를 연 뒤 자진 해산하는 등 회사가 큰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캐프가 고용창출이나 물품 구매 등 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점을 감안해 이날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대응방안 등을 협의했다.
대책회의에서는 공장 정상화를 비롯해 고용승계, 지역경제 안정, 국제 신뢰도 회복, 저리융자 등에 대해 각 기관별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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