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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캐프 공장 정상화 등 대책마련 논의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3-08-01 00:17 게재일 2013-08-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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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대책회의
▲ 캐프 사태와 관련해 상주시가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상주】 상주시 외답동에 있는 (주)캐프의 경영권 다툼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자 상주시는 31일, 시청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상주시를 비롯한 경북도, 노동부, 금감위, 중소기업청, 경찰서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주)캐프는 지난 2010년 560억원을 투자하면서 대주주가 된 서울 사모펀드회사 IMM이 주총을 열고 대표이사를 비롯한 등기임원 전원을 교체하자 기존 경영진이 주총 무효 등을 이유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지난달 29일에는 캐프 직원 350여명이 출근을 했지만 새 경영진이 고용 용역을 동원, 출입을 저지하는 바람에 작업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공장 가동을 멈췄다.

상황이 이러하자 캐프의 2개 노조는 진입을 방해한데 대해 규탄대회를 연 뒤 자진 해산하는 등 회사가 큰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캐프가 고용창출이나 물품 구매 등 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점을 감안해 이날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대응방안 등을 협의했다.

대책회의에서는 공장 정상화를 비롯해 고용승계, 지역경제 안정, 국제 신뢰도 회복, 저리융자 등에 대해 각 기관별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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