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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산림·약용작물, 새 관광자원으로 뜬다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3-07-25 00:24 게재일 2013-07-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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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등 3개 지자체, 대구한의대, 한국식품발전협회 업무 협약<br>테라푸드 메뉴개발·보급사업 착수… 내년부터 시범식당 등 운영

【영주】 영주시는 24일 문경시, 봉화군,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 (사)한국식품발전협회와 상호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하고 백두대간권 산림 약용자원을 기반으로 한 테라푸드 개발 및 보급, 상품개발 등을 통한 신규 관광자원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영주시를 포함한 3개 기초지자체와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올해 2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사업에 `양백지간 푸드테라피 활성화 사업`이란 제목으로 응모해 앞으로 3년간 약 20억 원(국비 17, 지방비 2, 민자 1)을 지원받아 올해 8월부터 본격적인 백두대간권 산림 약용자원을 대상으로 한 메뉴개발 및 보급사업에 착수한다.

협약 내용에는 테라푸드 재료안정화 지원사업, 지역 임산물 연계형 테라푸드 메뉴개발 및 지역 내 보급확산, 테라푸드 체험 시범단지 조성 및 운영사업, 산림테라푸드 소재기반 소득증진 사업 등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번 업무협력 협약을 기점으로 3개 시·군은 특색에 맞는 테라푸드 개발과 보급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며 2014년부터는 시범식당 운영, 교육 및 컨설팅 등을 통한 푸드테라피 관련 전문음식점 육성, 산림 약용자원에 기반을 둔 상품개발, 지역 푸드테라피 관련 사회적 기업 설립 등 폭 넓은 관점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국립백두대간테라피단지,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등 백두대간을 대상으로 한 대형 국책시설이 시행되는 시점에서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준비과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새로운 관광 먹을거리 개발은 물론 이와 관련된 생산농가들의 소득 증진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산업적 가치 연계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위탁받아 사업을 추진해나갈 김미림 교수(대구한의대학교 약선세계화사업단장)는 “백두대간 중 경북 북부권역의 산림 약용자원은 지금까지 약재로써 활용돼 왔으며 종의 다양성 및 효능의 우수성은 충분히 알려져 있다”며 “이러한 장점과 대구한의대학교의 테라푸드에 대한 전문성을 결합해 관광 먹을거리에 접목하고 관광객의 힐링 수요에 대응함과 동시에 산림 약용자원에 대한 보다 수월한 접근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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