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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산업 세계적 수준, 이유 있었네”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07-19 00:17 게재일 2013-07-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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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서 내일까지 국제 캡스톤디자인 캠프… “공학도의 열정·기술 놀라워”
▲ 제1회 국제 캡스톤 디자인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팀 설계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국제 캡스톤 디자인 캠프`가 20일까지 영남대학교에서 열린다.

`창의적 종합설계`를 의미하는 `캡스톤 디자인(Capston Design)`은 현장실무능력과 창의성을 갖춘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분야별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체 등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제품 등을 학생 스스로 설계ㆍ제작ㆍ평가해 봄으로써 창의성, 실무능력, 팀워크 능력, 리더십 등을 키우게 하는 공학교육프로그램이다.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가 주최하고, 강릉원주대, 경일대, 계명대, 안동대, 영남대 등 5개 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희성전자(주)가 후원하는 이번 캠프에는 국내 대학뿐만 아니라 인도 방갈로르공대(BIT), 중국 화중이공대(華中理工大)에서 총 6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다른 나라, 다른 대학, 다른 전공 출신 10여 명이 골고루 섞여 한 팀을 이룬 참가학생들은 이번 캠프기간 동안 `목표설정(The establishment of objectives and criteria), 합성(Synthesis), 분석(Analysis), 제작(Construction), 시험(Testing), 평가(e-valuation)`의 과정을 거친다.

9명의 학우들과 함께 이번 캠프에 참가한 인도 방갈로르공대 `스트라토스`(STRATOS)팀의 리더, 아얀 로이(Ayan Roy·23·기계공학전공)씨는 “한국의 자동차산업이 세계적 수준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번 캠프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한국의 훌륭한 교육환경은 물론 공학도들의 열정과 높은 기술수준이 놀랍고, 인도에서도 이런 캠프가 열려 아직 걸음마 단계인 인도 자동차산업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송동주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장(59·기계공학부)은 “기계, 전기, 전자, 컴퓨터 등 각기 다른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세계의 공학도들이 융합팀을 이뤄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공학설계와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은 물론 국제적인 팀워크 및 의사소통능력까지 기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국제협력교육의 성공모델로 캠프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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