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기센터, 연 300t 생산 시스템 구축
상주시는 지속가능한 자연순환형 농업 육성을 위해 자체 생산한 농업용 미생물을 7월부터 확대 공급한다고 밝혔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 08년부터 농업용 미생물을 친환경농업 관련 사업이나 실증시험 농가에 시범 공급해 왔다.
그러나 농업용 미생물에 대한 농업인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2년 동안 연차 사업으로 국비 20억원을 확보해 연간 300t의 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 공급하는 미생물은 광합성균, 유산균, 고초균 등 5종인데 앞으로는 농촌진흥청 특허균주를 분양받아 이를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농업용 미생물은 1㎖당 1억마리 이상의 고농도로 순수배양해 영농규모별로 적정사용량을 공급한다.
특히 `미생물은 무조건 많이 사용하면 좋다`라는 농업인의 잘못된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미생물 활용에 대한 교육과 상담, 현장 지도에도 나서고 있다.
농업용 미생물은 농업환경을 균형 있게 유지시켜주며 주기적,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건강한 토양환경이 조성된다.
또 병원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등 친환경 농업의 기초 환경을 제공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분해가 잘 되지 않는 유기물을 분해해 작물에 각종 영양분도 공급하게 된다.
남대현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화학비료, 합성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자연순환형 농업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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