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영주 불법 전기울타리 다 손본다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3-07-17 00:33 게재일 2013-07-17 9면
스크랩버튼
안전기준 미비로 사람 생명 위협할 수도<br>450농가 시설 점검후 개선·철거 등 작업
▲ 야생조수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설치된 전기울타리.

【영주】 영주시는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자 설치한 전기울타리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이달 22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관내에 설치된 전기울타리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위급 사항시 전원 차단장치 미설치, 적법한 전기울타리 설치 후 무단 시설변경,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 경고판 미설치, 전문 시공업체가 아닌 자의 부실시공 등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전기울타리를 찾아내 시설개선 또는 철거를 하게 된다.

영주시는 야생동물로부터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현재까지 총 450 농가에 전기울타리 시설 지원사업을 벌여 야생조수로 부터 농가 피해를 줄여오고 있다.

전기 울타리는 상용전기나 밧데리, 태양전지 등을 통해 주전원을 공급받아 약 1초에 1번 정도 7천~9천 v의 특수 고전압을 발생시켜 강선와이어 등으로 만들어진 울타리에 전류를 흐르게 해 멧돼지, 고라니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을 퇴치하도록 고안된 장치다.

영주시는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불법 전기 울타리의 경우 본인은 물론 가족이나 이웃이 위험에 처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불법 전기울타리 시설은 전문 시공업체를 통해 안전시설로 개선하거나 철거할 것을 유도하고 전기 울타리가 설치됐는 인근 농지에 접근하지 말 것 등을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