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준 미비로 사람 생명 위협할 수도<br>450농가 시설 점검후 개선·철거 등 작업
【영주】 영주시는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자 설치한 전기울타리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이달 22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관내에 설치된 전기울타리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위급 사항시 전원 차단장치 미설치, 적법한 전기울타리 설치 후 무단 시설변경,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 경고판 미설치, 전문 시공업체가 아닌 자의 부실시공 등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전기울타리를 찾아내 시설개선 또는 철거를 하게 된다.
영주시는 야생동물로부터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현재까지 총 450 농가에 전기울타리 시설 지원사업을 벌여 야생조수로 부터 농가 피해를 줄여오고 있다.
전기 울타리는 상용전기나 밧데리, 태양전지 등을 통해 주전원을 공급받아 약 1초에 1번 정도 7천~9천 v의 특수 고전압을 발생시켜 강선와이어 등으로 만들어진 울타리에 전류를 흐르게 해 멧돼지, 고라니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을 퇴치하도록 고안된 장치다.
영주시는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불법 전기 울타리의 경우 본인은 물론 가족이나 이웃이 위험에 처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불법 전기울타리 시설은 전문 시공업체를 통해 안전시설로 개선하거나 철거할 것을 유도하고 전기 울타리가 설치됐는 인근 농지에 접근하지 말 것 등을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