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원가 현실화 차원, 내달 고지분부터 각각 9.9%·9.8% 올라
영주시의 이 같은 결정은 2005년 9월 이후 8년간 상하수도 사용료를 인상하지 않아 생산원가에 못 미치는 상·하수도 사용료를 현실화하기 위한 것으로 상수도요금 9.9%, 하수도요금 9.8%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물관리를 위해 급수지역 확대 및 노후 수도관 교체, 북부권 상수도 확장공사, 하수관거 정비사업, 농어촌마을 하수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재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수돗물 판매단가는 t당 714원으로 생산원가 1천224원의 58% 수준으로 연간 18억 5천만 원의 영업손실액에 대한 부족재원은 기채 및 일반회계에 의존해오고 있다.
하수도 또한 판매단가는 t당 194원으로 처리원가 1천319원의 15% 수준으로 연간 69억원의 영업손실을 가져와 하수종말처리장 시설유지 관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는 이번 상·하수도 사용료 인상으로 노후관 개체와 하수종말처리장 운영 및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상·하수도 적자 운영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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