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중기청 평가서 우수 선정… 고용창출·창업활성화 한몫
【안동】 안동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최근 경북도와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한 `우수 창업보육센터 평가`에서 `우수`등급이나 `A`등급을 받는 등 경북신도청 시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거점 창업보육센터로 도약하고 있다.
안동대 창업보육센터는 1998년 개소한 이래 16년간 안동 등 낙후된 경북북부 지역의 고용창출과 창업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곳에는 창의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소유하고 있으나 사업화를 시작할 제반 능력이 미흡한 신규 창업자나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장과 각종 정보통신 인프라를 거의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동기계시설을 제공하거나 기술/경영지도 및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 입주기업이 자립할 수 있는 경영능력과 조기 사업화를 유도해 지역 산업의 기반확충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안동대 지역협력관과 종합연구동에 14개 입주기업에 31명의 임직원들이 입주한 상태다. 이들은 전문매니저 및 대학 교수와 세무사, 노무사, 경영지도사 등 외부 창업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자금이나 경영, 기술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입주기업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앞서 안동대 창업보육센터는 기술·경영 컨설팅 및 멘토링 지원, 특허지원, 제품 홍보 및 마케팅 지원, 각종 인증지원, 해외박람회 참가지원, 해외시장 벤치마킹 연수 등 지난해 90건의 입주기업 사업화 지원을 실시했다.
이외 2012년부터 중소기업청 창업보육센터 보육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입주기업 창업교육 및 선배기업인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입주기업 임직원의 창업역량을 키우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2011년도 대비, 입주기업 총 매출액이 130% 증가했고, 고용인원도 107%나 증가하는 등 눈에 뛰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12년도 성과로 입주기업 외부자금 유치금액도 7억원을 넘어섰고, 벤처기업인증 2건에 KC인증 1건, 특허 8건, 국내외 박람회 참가 및 해외수출 8만5천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대표적 사례는 안동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토리텍`기업의 성과다. 이 기업은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으로 2012년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동상에 선정됐다.
당시 특허대전에서 토리텍은 `손가락으로 잡을 수 있는 구조로 된 컴퓨터 마우스`를 출품해 동상을 수상한 것.
이 기술은 앞서 안동시와 안동지식재산센터가 지역 기업의 지식재산권 역량강화를 위해 실시한 IP 인큐베이팅지원사업을 통해 출원비용 및 홍보지원을 받은 것으로 기존 컴퓨터 마우스와 다르게 손가락 파지구조의 인체공학디자인으로 구성돼고 마우스 전면에 USB포트를 추가해 윈도우뿐만 아니라 맥켄토시와 호환이 가능한 제품이다.
안동대 창업보육센터 관계자는 “안동대 창업보육센터가 경제적으로 낙후된 경북 북부 지역의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경상북도 지원금을 비롯해 중소기업청 지원금, 안동시 창업보육센터지원사업 등 올해 센터 운영을 위한 외부자금이 확보되면서 입주기업에게 양질의 사업화 지원과 창업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창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