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포럼`창립식서 요구
내륙고속철도는 경부고속철도의 용량 한계 극복을 위한 대체수단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축으로 건설을 서둘러야할 SOC사업이다.
24일 국회 헌정관에서는 내륙고속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국회 내륙고속철도포럼(대표 이철우 의원 · 윤진식 의원)` 창립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 상경 참석한 상주시민 230여명은 내륙고속철도가 반드시 상주를 통과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과시했다.
상주시는 중부내륙선(이천~문경)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연결구간에 상주가 빠져서는 안되며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상주지역을 제외하는 것은 낙후지역 개발과 지역 균형발전 이라는 국가시책과도 배치되는 만큼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포럼 회원인 김종태 국회의원과 성백영 상주시장도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시민의 뜻을 수렴, 앞으로 적극적인 포럼활동을 통해 KTX 열차의 상주지역 통과를 반드시 관철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 창립회의에서는 `내륙고속철도망 조기 구축과 철도공약 실천 촉구`를 결의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내륙고속철도망은 그동안 투자가 소홀했던 중남부 내륙지역과 수도권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국토의 대동맥”이라며 “수도권과 김천,진주지역을 2시간대로 연결하게 되면 중남부내륙지역의 활력은 물론 국민 통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립을 겸한 이날 정책세미나에서 이재훈 교통연구원 철도정책기술본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국토 내륙지역의 경제자유구역, 혁신도시 등 성장거점을 활성화하고 관광자원, 물류이동 등을 위해 새로운 고속철도 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인규·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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